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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000만원 뜯고 “우리끼리 비밀”… 지적장애 동료 울린 배달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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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26 17:22 조회2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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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A씨는 경계선 지능장애가 있는 아들 B씨(38)가 배달대행 업체 동료들에게 5000만원 상당을 뜯긴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 업체 동료 C씨와 사장 D씨는 B씨가 제2금융권을 통해 5700만원을 대출받도록 종용했다. 이들은 B씨에게 “이 사실은 우리 셋만 아는 비밀로 하자”고 했다.


C씨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B씨에게 금전 요구를 했다고 한다. A씨는 아들이 금융 사기를 당할 것을 우려해 신용카드를 주지 않았지만, 얼마전 배달 일을 시작한 뒤 주유용 신용카드를 만들어 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C씨는 B씨가 카드론으로 500만원을 대출받아 본인에게 건네도록 했고, B씨의 목걸이를 금은방에 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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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비대면 대출이 가능해지면서 대리 대출 문제가 커지고 있다”면서 “타인이 대출을 종용한 사례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금융기관이 시차를 두고 대출 여부를 재확인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민일보, 나경연 박윤서 기자

뉴스 원문출처 : https://v.daum.net/v/2024052302174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