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두 번 울리는 로맨스 스캠…금융교육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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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05 16:38 조회312회본문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관계 중심형 온라인 사기인 '로맨스 스캠'에서 발달장애인을 구제할 방법이 없어 현장에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범죄자가 피해자와 지지적 관계를 맺고 있어 장애 당사자가 피해 사실을 타인에게 말하기 쉽지 않다. 정부 차원에서도 마땅한 금융교육을 마련하지 못해 범죄가 터지고 난 후 대처하는 '사후약방문'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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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발달장애인들은 로맨스 스캠에 취약하다. 로맨스 스캠은 피해자와 신뢰 관계를 쌓은 뒤 금전을 갈취하는 사이버 범죄다.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사이부터 친구·연인까지 다양한 관계를 토대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달장애인은 직장에 다니거나 복지관을 이용하기 어려워 주위 사람들과의 소통이 쉽지 않고, 상대적으로 관계를 이용한 범죄에 걸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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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루밍 범죄와 사기가 혼합된 범죄 특성상, 현장에서는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는 지난해 발달장애인이 정서적 학대를 알아차리고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서를 발간했다. 하지만 조롱과 욕설, 무시 등을 동반하는 학대와 달리 로맨스 스캠은 외견상 지지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세심히 살피기 전에는 다른 인간관계와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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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핌, 방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