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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에서 뛰어내려’ 폭언·폭행에 경제적 착취…끊임없는 지적장애인 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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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0-10 15:02 조회4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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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해 사회복지시설 직원이 지적장애인 김소영씨(가명·50대)의 왼팔에 지름 20㎝의 붉고 커다란 멍이 든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다름 아닌 김씨의 30대 자녀. 그의 자녀는 김씨가 자신의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발로 김씨의 가슴을 차고, 아동용 소파를 던지기도 했다. 김씨는 ‘속 썩이지 말고 여기서(9층 아파트) 뛰어내리라’는 등의 폭언을 들으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2. 고우주씨(가명·20대)는 어릴 때부터 지적장애를 가지고 태어나, 초등학생 저학년 수준의 간단한 대화만 가능하다. 고씨는 ‘지원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A씨에게 신분증과 체크카드를 전달했고, A씨는 고씨의 명의로 6건의 대출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 수사 결과, A씨가 고씨의 신체를 추행한 사실도 밝혀졌다.

 

경기지역에서 장애인 학대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특히 지적장애인이 학대 피해에 가장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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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장애인을 지원하는 기관의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계속 건의하고 있다”며 “도 자체적으로도 장애인 학대 피해 실태 조사 진행하고 예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원문출처 :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30926580464

출처 : 경기일보, 오민주 기자(democracy555@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