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때릴 줄 알아!” 장애인 학대 시설 원장…직원 괴롭힘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01 09:16 조회198회본문
제주의 한 중증장애인 시설 원장이 장애인들에게 폭언을 일삼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해당 원장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는데, 이 원장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
.
.
.
지적장애인 12명이 생활하는 서귀포의 한 중증장애인 시설입니다.
이곳에서 시설 원장이 입소자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입소자들이 장애 특성상 과잉 행동을 보이면 원장실로 끌고 가 폭언을 했다는 겁니다.
[전 사회복무요원/음성변조 : "반말하면서 막 등짝 때리고 막 방으로 집어넣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무리 장애인이라지만 저런 식으로 행동을 해도 되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맞받아치거나 활동을 제한하며 공포감을 조성했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전 직원/음성변조 : "'어디서 감히 때려! 맞아봐요. 기분 좋은지!' 하면서 때렸어요 엄청. 방문 앞에서 나오지 못하게 원장이 직원들과 사회복무요원들에게도 명령을 했어요."]
.
.
.
출처 : KBS뉴스, 안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