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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시설 '치사율 40%' 피부 괴사 집단발병...지차체·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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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13 10:14 조회2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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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있는 장애인시설 입소자들에게 치사율이 최대 40%에 이르는 피부 괴사 질병이 집단으로 발생해 지자체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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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던 지적장애 1급 30대 A 씨.

엉덩이에는 고름을 뽑아내기 위해 20cm를 절개한 수술 자국이 선명합니다.

A 씨가 진단받은 병은 균이 피부 조직과 장기에 침투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확인됐습니다.


감염 부위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치사율이 최대 4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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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시설에서 괴사성 근막염에 걸린 입소자가 A 씨가 처음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지난해 1월 2명을 시작으로 1년여 동안 11차례나 발병이 이어졌고,

A 씨가 감염됐던 지난해 7월에는 5명이 동시에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같은 병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던 다른 입소자 보호자가 들은 설명은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보인다는 말뿐이었습니다.


또, 병이 재발해 고름을 빼내기 위한 허리 절개 수술을 할 때도 보호자에게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장애인시설 입소자 B 씨 보호자 : (상처 부위) 쨌다는 얘기도 안 하고. 제가 이것을 분명 고지를 했거든요. 재발하면 빨리 저한테 연락하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재발했는데도 숨겼어요.]


결국 괴사성 근막염 집단 발병 사실은 첫 발병이 있은 지 7개월 뒤에야 보호자 신고로 지자체 등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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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원문 출처 : (YTN 우종훈 기자) https://www.ytn.co.kr/_ln/0103_20230706050120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