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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줄게, 신분증좀" 지적장애인 개인정보 팔아 수천만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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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08 13:37 조회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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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인들의 개인정보를 빼돌려 상습 사기행각을 벌인 20대가 또다시 쇠고랑을 찼다.

2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로 지난해 10월 복역을 마친 A(26)씨는 다시 '약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을 벌이기 시작했다. 출소한 지 불과 6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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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곧바로 B씨의 신분증과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가전제품 렌탈회사와 계약을 마쳤다. 불과 이틀만에 7개 렌탈 회사에서 세탁기·에어컨·식기세척기 등 50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빌렸다.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가전제품을 정가보다 약 30%저렴한 가격에 되팔았다. 빌린 제품은 3개월 만에 모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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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비슷한 시기, 지인인 또다른 지적 장애인 C씨에게 접근해 '구직' 조건으로 신분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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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터넷 중고사기 조직단에 C씨의 계좌를 30만 원에 팔아넘겼다.

C씨의 계좌는 범죄 수익금 유통 계좌로 수 개월 간 활용되다 경찰 수사에 적발됐다. C씨의 통장에 찍힌 입금 사기 피해금은 무려 3600만 원에 달했다.

C씨 계좌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 7월 A씨를 검거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출처 : 광주 뉴시스, 김혜인 기자(hyein0342@newsis.com)

뉴스 원문출처 : https://newsis.com/view/?id=NISX20231102_0002507311&cID=10809&pID=1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