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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위해 지적장애인 입양”…여수 모텔 사망 사건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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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03 17:23 조회1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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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년 전 전남 여수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30대 조카에게 폭행을 당한 뒤 사망한 사건과 관련 피해 여성이 성매매를 위해 입양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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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여수에서 모텔을 운영했던 박씨 부부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여동생이 갑자기 사망했다”며 장례지도사에 시신 수습을 의뢰했다.


시신을 본 장례지도사는 사망자의 머리가 크게 부어있고 곳곳에 멍이 있는 점, 동생이 사망했음에도 슬픈 기색이 없던 가족의 모습 등에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모텔 안의 CCTV를 확인하니 모든 기록이 삭제돼있었던 것. 수상함을 느낀 경찰은 CCTV를 복구했다.


그 안에는 충격적인 진실이 담겨있었다. 피해자인 박경애 씨가 3일 전부터 30대 조카에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찍혀 있었던 것. 부검 결과 경애 씨는 늑골이 부러지는 등 다발성 손상을 입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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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애씨를 폭행해 사망케 한 박씨 부부의 딸 정씨는 지난 9월 징역 20년 형을 받았으며, 박씨 부부는 경애씨가 위중한 것을 알면서도 방치해 유기치사 혐의로 각각 징역 6년과 2년을 선고받았다.


출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뉴스 원문출처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94246638892856&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