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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집결지' 파주 용주골에 팔려간 지적장애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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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2-02 11:17 조회1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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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집결지' 파주 용주골에 팔려간 지적장애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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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들은 성매매 업소에 여성들을 넘기기 위해 '연애 작업'이라는 수법을 썼다. 


업소에 넘길 여성과 먼저 교제를 해 자신을 믿게 만든 뒤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말을 해 여성들이 따라가게끔 만드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피해자들은 자신의 남자친구라 믿었던 사람에게 속아 넘어가 '집창촌'으로 가게 됐다.

1960년대 미군 기지촌에서 출발한 파주 용주골은 한때 '한국의 텍사스'라는 오명으로 불린, 국내 최대 성매매업소 집결지 중 하나였다.

2005년 성매매특별법 시행 전후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나, 재개발을 앞둔 현재까지도 정부와 수사기관의 방치 하에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파주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용주골에서 영업 중인 성매매업소는 8090곳, 성매매 종사자는 230240명이다. 최근에는 규모가 1020% 정도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실정이다 보니 피의자들은 피해자에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속이면서도 가는 곳이 '용주골'이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이 사건 관련 증인으로 출석한 공범은 "용주골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해서 (피해자들에게) 말을 안 했다"고 인정했다.

공판에서 검사는 "용주골은 갇혀서 성매매하는 곳 아니냐"면서 "갇혀서 나오지를 못해서 도망 나온 사람도 있고, 거기서 성매매를 해서 돈을 번 사람은 없고 빚을 져서 나오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공범은 "그 당시에 (피해자가) 지적장애가 있는지 전혀 몰랐다"면서 "(피해자가) 가기 싫다고 하면 안 가도 되는 상황이었다"며 항변했다. 



뉴스원문보기 (출처 : 연합뉴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2046318?lfrom=kakao)